[보도자료] 여름철 식중독 비상… 예방수칙이 생명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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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비상… 예방수칙이 생명 지킨다
공감신문, 25.6.26

여름철이 되면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철에는 기온은 높고 자외선은 줄어드는 반면, 습도는 높아져 각종 세균이 음식물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
이로 인해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균, 장염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성 식중독이 빈번히 발생하며, 여름철에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식중독도 나타날 수 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뒤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노인, 면역저하자와 같은 취약계층에게는 탈수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물처럼 계속되는 설사, 혈변,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식재료 관리가 필수적이다.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기본 원칙을 실천해야 하며, 조리 전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생고기와 채소 등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열탕 소독이나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육류, 어패류 등은 중심 온도가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고,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구리웰니스건강검진센터 나경재 대표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지만, 평소 개인위생 관리와 식재료 위생에 신경 쓴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자가 치료를 지양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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